내가 좋아했던 S님네 덕자
다시 홈페이지를 열지 어떨지 고민중이라 마음에 드는 게시물이나 백업이 필요한 것들만 따로 옮기고 있다. 일기장에서도 백업할만한게 있을까 해서 옛날 게시물부터 돌아보다 이 사진을 봤다. 그 당시 잠깐 블로그로 돌아오셨을 때라 어떻게 지내는지 여쭤봤었는데, 올해 다시 알게된 S님의 블로그에서, 이미 세상에 없다는 소식을 보고 내 개도 아닌데 마음이 참 허해졌었더랬다. 순하고, 애정넘치는 표정만 가득해서 정말 (혼자) 좋아했던 덕자. 우리 강아지 사진이랑 나란히 꼽을 정도로 좋아했던 웃는 얼굴 사진은 내 홈에 올리는 것도 아까웠었는지 올리지 않고, 이 사진 한장만 덩그러니 올려져있던 것에 웃었다. 참 나답다.
좋게 떠난게 아닌 것 같아 차마 여쭤볼 엄두도 나지 않는 강아지. 에구..순딩아...우리 복돌이도 그렇고, 덕자도 그렇고 순둥순둥한 강아지들일수록 먼저 떠나는 것 같아 슬프다.
-
2012. 4. 28. 23:41